Aussie Life
호주에 처음 와서 은행 거래를 할 때 생소한 것 중 하나가 Check (개인 수표)와 Dishonour fee (부도 수수료)이다. 사실 개인수표는 거의 사용하지 않기에 별 중요하지 않지만 부도 수수료를 이해하기 위해서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서 같이 설명하기로 한다. 한국이던 호주던 요즘은 신용카드/체크카드가 대세로 자리잡아서 왠만한데에서는 카드로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더이상 수표를 쓸 일이 많이 없다. 한국에서 수표라고 하면 보통 '자기앞수표' (은행에서 발행하고 은행에서 지급하고 은행에서 보증하는 수표)를 떠올리는데, 자기앞수표는 거의 현금과 비슷해서, 그 발행 은행이 망하지 않는 한 발행은행에 가서 수표를 주면 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반면에 호주에서 가~~끔 연세드신 분들이 사용하는 '개인 수..
오늘 프라이팬을 사러 가게에 갔다가 너무 많은 종류에 깜짝 놀랐다. 테팔 브랜드거 아무거나 하나 사야지 했는데, 종류가 너무 많아서 도통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일단 철수하고 집에 돌아와 검색을 해보니, 생각보다 별거 없었다. 검색한걸 바탕으로 후라이팬 종류와 고르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후라이팬을 고를때는 모양, 재질, 코팅, 손잡이, 이 네가지를 잘 보고 고르면 된다. 1. 모양 및 크기 후라이팬의 모양과 크기는 본인의 취향과 조리할 요리에 맞게 알아서 선택하면 된다. 보통 30cm면 큰 크기의 후라이팬이고, 28~30 정도가 다용도로 쓰기 적당한 크기인 것 같다. 그 이하로 내려가면 달걀후라이나 적은 양의 음식을 할 때 좋다. 웍이나 궁중팬 형태의 후라이팬도 많이 판매하고 있으니 역시 본인의 사용 ..
멜번에 마이키가 있다면 시드니에는 오팔카드가 있다. 멜번 마이키 요금은 매우 심플한데, 전철, 버스, 트램 상관없이 어떤 대중교통이던 일단 한 번 터치하면 2시간동안은 마음껏 이용할 수 있고, 2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한 번 더 터치하면 그 뒤로는 추가 요금 없이 하루종일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거리에 따른 요금 차이도 없어서, 4.4불로 한 번 터치하면 2시간동안 어디든 갈 수 있고, 2시간 후에 한 번 더 터치하면 하루 종일 8.8불 내고 어디든 갈 수 있는 것이다.그에 비하면 시드니의 오팔카드는 요금체계가 훨씬 복잡하고, 좀 더 한국 수도권 시스템에 가깝다. 일단 교통 수단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고, 같은 교통 수단이어도 거리에 따라 또 요금이 달라진다. 버스나 트램(라이트 레일)이 제일 저렴해..
해외여행 좀 해봤다 싶으면 항공사 멤버십이나 호텔 멤버십은 왠만하면 가입하게 된다. 항공사 멤버십의 경우 마일리지를 꾸준히 적립해서 무료 마일리지 항공권을 받을 수 있고, 호텔도 마찬가지로 포인트 적립을 비롯한 여러가지 혜택을 제공해 준다. 물론 포인트 적립과 사용이 멤버십을 가입하는 가장 큰 목적중에 하나겠지만, 포인트 외에도 '충성 고객'을 붙잡기 위해 각 업체에서 제공해주는 '티어 혜택'도 알고보면 매우 쏠쏠하다. '티어' 혜택이란, 가령 아시아나클럽으로 1년에 4만마일 이상을 모으면 '골드'멤버가 되어 비지니스 라운지를 비지니스 항공권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거나, 탑승 우선 혜택을 제공해주는 등등을 말한다. 호텔 멤버십에도 마찬가지로 티어별 혜택이 제공되는데, 어느 티어 이상에 무료 조식 제공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