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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sie Life
목적지까지 직항 비행기를 타는 경우, 한국 면세점에서 화장품이나 술, 홍삼정 같은 액체류를 구매할 때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미국이나 호주 같은 나라로 들어가는 경우에도 탑승 게이트에서 면세품을 받는 수고만 잠깐 해주면 되기 때문. 하지만 직항이 아닌 경유를 이용하게 되는 경우에는, 액체류 구매가 훨신 복잡해진다. 9.11 테러때문에 액체류의 기내 반입이 아주 까다로워졌기 때문인데, 테러가 발생한지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형식상으로는 이런 제약이 여전히 유효하기때문에 어려움이 많다. 그래서, 면세점에서는 '경유'한다고 하면 대부분 액체류는 구입을 못한다고 하면서 아예 팔지를 않는다. 너무 많은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매우 복잡하고, 또 괜히 팔았다가 문제가 생기면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생때는 전혀 친근하지 않았던 면세점. 하지만 경제생활을 하면서부터는 이것 저것 면세점 쇼핑을 즐기게 되고, 이제는 단지 '시중가격'보다 저렴하다는 이유로 해외에 나갈때면 뭔가 사야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해외 여러군데를 돌아다니면서 비교해 본 결과, 동일 제품인 경우 면세점에서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우리나라 면세점이라고 생각된다. 특별 세일을 하고 있거나, 아웃렛 등에서 구매하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우리나라 면세점이 제일 저렴하다. 물론 이런저런 할인이나 쿠폰에서 제외되는 고가 명품 브랜드(~똥,~찌,샤~ 등등)이랑은 안친해서 확실하게 모르겠지만, 그외의 대부분 화장품이나 시계, 선글라스, 패션제품 등등은 한국 면세점이 저렴한 것 같다. 우리나라 면세점이 어떻게 해서 저렴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