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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유학.. 집 구하기! - (1) 호주 도착하자마자 단기로 지낼 곳 찾기!

푸얼럽 2012. 2. 9. 21:15
호주로 유학오면서 집을 어떻게 구해야 할지 난감했다. 일단 도착하자마자 바로 지내야 할 곳이 필요하고 (단기) 그 후에 학기 내내 지내야 할 진짜 집도 구해야하기에 여간 신경쓰이는 일이 아니다.

우선, 도착하자마자 단기로 지낼 곳은 미리 인터넷 등을 통해 알아보고 예약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제일 간단한 방법은 도시에 있는 백패커스(호스텔)에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해서 가는 일이지만, 방이 도미토리라서 여러명이 (많을땐 8인실..) 함께 사용해야하고, 가격도 시설에 비해 결코 싸지 않다. 그래도 미리 예약이 가능하고, 도시 중심부에 위치하기 때문에 많이들 이용한다.

두번째는 한인 민박에서 지내는 일이다. 아무래도 한국인들끼리 지내는 것이라서 편하고 인터넷으로 예약도 되며 방도 백패커처럼 8인실 같은 방은 잘 없기때문에 상태도 좋다. 가격도 백패커보다는 저렴하지만, 가장 큰 단점이라면 보통 민박집들은 도시 중심부 보다는 외곽에 위치해 있다는 점. 시내까지 왔다갔다 하기가 불편할 수 있다. (물론 도심에 있다면 금상첨화)
모르는것이나 생활에 대해서 (한국 슈퍼마켓 위치같은...) 물어볼수도 있기때문에 괜찮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인터넷에서 '단기 쉐어'를 알아보는 일이다.
참고로 쉐어는 한 집을 여러명이서 나누어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하숙과 비슷한데 밥이 제공되지 않는 것으로 보면 되겠다. 방이 여러개인 집에서 각각의 방을 여러명이 나눠서 쓰고, 화장실과 욕실 주방은 공동으로 사용한다. 집주인(마스터라고 함)이 같이 사는 경우도 있고, 따로 사는 경우도 있다. 또 일반적으로는 집의 소유주는 따로 있고, 한 사람이 집 한채를 몽땅 렌트한 다음 마스터가 되어서 쉐어를 하는 경우가 많다. 마스터는 집 소유주라기 보다는 집을 현재 렌트해서 총괄 관리하는 관리자라고 보면 될 듯.
이런 쉐어를 단기간만 내놓는 경우가 있다. 쉐어하던 사람이 나가고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는데, 그 사이에 기간이 조금 떠 있는 경우에 방을 그냥 놀리기 아까우니까 단기로 쉐어를 받는다.

이런 단기 쉐어는 방이 나오기 몇일 전에야 광고가 나오므로, 미리미리 예약하기가 힘들어서 호주에 도착하기 직전에 알아봐야 한다. 그리고 완전히 운에따라 방이 있을지 없을지, 원하는 가격일지, 위치가 좋을지 등을 아무도 예측할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 멜번 기준으로 시내 호스텔 도미토리가 $30 이상, 외곽에 있는 한인민박이 1인실 $30~$35, 2인실 $20 정도인데 비해, 단기 민박의 경우 한인 민박 정도의 위치와 시설에 1인실이 $25 이하로 저렴하게 나온다. 물론 정말 그때그때 때와 장소에따라 천차만별이긴 하다.

여기까지가 단기 집 구하는 방법이었다.
이거저거 신경쓰기 싫고 여러 여행자들과 함께 방 쓰는것에 구애받지 않는다면, 그냥 시내의 백패커가 제일 낫고, 그나마 좀 덜 북적한게 좋고 시내가 아니어도 상관없다면 한인 민박을 추천한다. 자신의 운을 시험해 보고싶다면 한국에서 떠나기 직전에 단기 쉐어를 알아보는 방법도 있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참고: 멜번의 경우 '호주바다' 사이트가 한인 사이트중에 가장 많은 쉐어 관련 글들이 올라오므로 호주바다를 자주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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