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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카드 발급되는 플래티늄 신용카드 정리

푸얼럽 2011. 8. 6. 14:46


예전에 연회비 2~3만원에 PP카드를 끼워주던 우리은행이나 시티카드들은 모두 발급이 중지되고,
이제 최소 연회비 7만원 이상의 카드를 신청해야만 PP카드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외환카드의 플래티늄700이 연회비 7만원에 PP카드를 제공해주는데, 다른 혜택이 전혀 없어서 7만원으로 PP카드만 발급 받는거라 연회비가 좀 아깝다. 차라리 연회비를 조금 더 추가해서 다른 플래티늄카드로 받고, 연회비만큼을 뽑아 먹을 수 있는 카드가 좋지 않을까.

연회비 30만원 이상의 초고가 카드는 제외하고, 20만원 이하의 중가(?) 중에서 쓸만한 카드를 골라 보았다.


1. 외환카드 크로스마일 SE
-아멕스셀렉트
-연회비 10만.
-아시아나 환산 1.6마일/1000원 적립
-기프트: 1만마일 or 대형마트 10만원할인 (발급후 최초 1회만. 최초 4개월간 400만 이상 사용시)
-스타벅스 8100원 할인, CGV콤보 무료, 공항 식사 커피 무료

요즘 대세인 카드인 듯. 마일리지 적립율도 높고, 연회비 10만원에 기프트로 1만마일을 받을 수 있어서 좋다.
잘잘한 혜택으로 스타벅스, CGV 할인도 있다.

단점으로는 기프트가 발급후 최초 1회만 제공되기때문에, 2년차에는 기프트 제공이 없이 연회비만 나간다. 그래서 1년용 카드.
그리고 최초 1회 기프트도 발급후 4개월간 400만원 이상 사용 실적이 있어야 받을수 있기에, 그 정도의 소비를 하지 않는다면 연회비가 아깝다. 자신이 4개월에 400만원 이상 카드를 사용한다면, 1년용 '주력' 카드로는 이것이 진리.


2. 현대카드 레드
-비자시그니처, 마스터월드
-연회비 20만.
-아시아나 환산 1.33마일/1000원 적립
-기프트: 호텔,면세점,동반자항공권 등에서 사용가능한 10만원 바우처 2장 (연1회)
-현대카드 프리미엄회원 혜택

현대카드의 각종 프리미엄 회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20만원의 연회비는 20만원어치의 바우처로 퉁칠 수 있어서 괜찮다. 마일리지 적립률도 나쁘지 않고.
연회비가 비교적 비싸지만, 호텔이나 면세점을 자주 이용한다면 충분한 값어치는 할 듯.


3. 외환카드 시그니쳐
-비자시그니처
-연회비 15만.
-아시아나 환산 1마일/1000원 적립. (해외 2마일)
-기프트: 신라면세점 15만원권 또는 동반자 국내항공권
-의료기관 5% 할인혜택

외환카드에서 크로스마일이 나오기 전까지 인기 좋은 괜찮은 카드였으나, 크로스마일이 나오면서 시그니처 회원 중에도 크로스마일로 갈아 타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인기가 시들해지고있다.
기프트는 신라면세점을 자주 이용하고, 15만원치 이상 구입할 일이 자주 있다면 괜찮겠으나, 다른 카드에 비해서 좀 제한적이기는 하다.
해외에서 카드 사용할 일이 많다면 2마일 적립이라 괜찮을 듯.


4. 신한카드 더클래식
-마스터플래티늄
-연회비 10만.
-아시아나 1마일/1000원 적립
-기프트: 호텔식당 2인무료 또는 10만원바우처 (전월 50만원 실적. 2년차부터는 전년도 600만원 실적)

신한카드의 프리미엄 카드들 중에 그나마 연회비가 제일 저렴하다. 호텔에서 2인 식사 무료 쿠폰이 제공되기에 연회비 이상을 뽑을 수는 있지만, 전월 실적 조건과 전년도 실적조건이 있어 조금은 귀찮다.
호텔 2인 식사권 사용가능한 호텔중에 가장 비싼 곳은 리츠칼튼의 옥산뷔페로 주말사용시 14만원의 헤택이 있다.


5. 삼성카드 시그니처 TL
-비자시그니처
-연회비 12만
-적립 없음
-기프트: 1만마일 혹은 신라면세점 12만원 또는 동반자 국내항공권 (2년차부터는 전년도 600만원 실적)

적립 기능을 넣으면 연회비가 훨씬 비싸지기때문에 전혀 메리트가 없고, 적립 없이 1년용으로 쓰는 카드.
카드 받자마자 기프트로 1만마일 신청하고, PP카드만 들고 다니면서 쓰기 좋을 것 같다. 시그니처 혜택 좀 보고..
이렇게 보면 삼성카드가 참 짜긴 짜다.


6. 삼성카드 클래식 플래티늄
-비자플래티늄, 마스터플래티늄
-연회비 12만
-0.5% 보너스포인트 적립
-기프트: 호텔2인 식사권 (신라호텔 더파크뷰 가능) 또는 동반자 국내항공권

별다른 특징은 없지만 기프트로 신라호텔 더파크뷰 사용이 가능한 식사권을 준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
파크뷰 디너의 경우 1인에 거의 9만원정도가 드니까 연회비 12만원으로 18만원의 혜택을 보는 샘이 된다.
이 카드도 역시 기프트와 PP카드, 그리고 플래티늄 혜택 받는 용도로만 쓰면 될 듯.


7. 시티카드 프리미어마일
-비자시그니처
-연회비 12만.
-아시아나 환산 1.35마일/1000원 적립
-발급후 최초 1회 5000마일 제공.
-공항 식당 3인 무료

6월까지 제공되던 바우처 행사가 종료되면서, 메리트가 확 떨어진 카드.
사실 바우처가 없다면 연회비가 아깝지만, 언젠가 다시 바우처 행사를 시작할거라는 소문이 여기저기 돌고 있어서.. 바우처 행사가 있다면 이 카드도 매우 매력적이다.
적립률도 비교적 높고, 보너스 5천마일을 제공해주며, 공항의 워커힐 운영 식당에서 3인 무료 식사라는 멋진 혜택이 붙는다. 크로스마일 카드가 프리미어마일을 벤치마킹해서 만들어진 건 아닐까 하는 추측도 해본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바우처 행사가 없으므로 일단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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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를 선택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소비 패턴'에 맞는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다.
1달에 3~40만원 쓰는 사람이 외환 크로스마일 신청해서 4달에 400을 채우려고 이것저것 과소비를 하게 된다거나,
항공권은 여러번 경유해도 국적기보다는 무조건 싼 항공권만 선호하는 사람이 대한항공 해외 동반자 무료 이용권을 받으려고 연회비 30만원짜리 카드를 발급 받는 것은 어리석다.

자신의 신용카드 사용 패턴을 다시한 번 곰곰이 돌이켜보고, 그에 걸맞는 카드를 고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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