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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게이트 7200.11 펌웨어문제 벽돌 or 데스게이트?

푸얼럽 2009. 5. 25. 12:37

2008년 8월산 7200.11 500GB 하드디스크가 맛이 갔다.
어느날 문득 부팅이 되지않아서 컴퓨터를 열고 이것저것 빼보다보니 하드디스크가 문제였다.
구입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충격이나 정전기 같은게 튈일도 전혀 없었는데,
그냥 컴퓨터를 껐다가, 다음날 켰더니 부팅이 안되는거다!!

AS를 받아야하나 싶어 인터넷을 뒤적거리다보니
'데스게이트' '시게이트 벽돌' '7200.11의 저주' 뭐 이런얘기들이 보였다.
한참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올해 1월에 시게이트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펌웨어 문제로 인해 일부 7200.11 제품에서 하드디스크 인식이 갑자기 안되는, 나 같은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파코즈나 다나와 같은데에서도 한참 말들이 많았던, 그야말로 나름 '대'사건이었던 것 같다.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한참 검색하다보니,
일단 아직 하드디스크가 살아있다면 어서빨리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거나,
아니면 아예 데이터 백업해놓고 교환해버려야 한다.
펌웨어 업데이트 안내 페이지에도 '펌웨어 업데이트중 하드디스크 정보가 날아갈 수 있다'고 해놓은걸 보면..
백업은 지금 당장 무조건 하고!! 그후에 교환할지 펌웨어 업데이트만 할지는 본인이 판단하면 될 것 같다.

만약, 나처럼 하드디스크가 이미 죽었다면,
백업해둔게 있거나 별로 중요한 자료가 없었다면 걍 마음편하게 교환하면 될것 같고,
꼭 복구해야할 자료가 있다면 AS센터나 개인이 직접 RS232 보드를 연결해서 살리는 방법이 있다.

여기저기 이런저런 얘기는 많지만,
내 하드디스크의 유통원인 '대X컴퓨터'에 문의해본 결과
펌웨어 문제로 죽은거라면, 즉 펌웨어만 살리면 데이터가 살아나는 경우라면,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하드디스크 살리기는 해준다고 한다.
번거롭게 RS232 보드사서 이것저것 할 필요없이 걍 서비스센터에 하드디스크만 보내면 펌웨어 업데이트는 시도해본다고 하니 잘된 일이다. 

허나 펌웨어 업데이트를 했는데도 살아나지 않으면, 얄짤없다. -_-;;
데이터를 포기하고 걍 교환받던지 아니면 복구업체에 30~50만원 주고 복구시키는수밖에..

7200.11.. 가격도 저렴하고 32MB buffer에 혹해서 구입했더니, 아 이게 왠일이람!! 이런 날벼락이...
하드디스크 교환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자료들이 다 날아가는게 마음이 매우 아프다..
그래도 대X컴퓨터에서 나름 친절하게 메일을 보내주어 그나마 좀 다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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