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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행-휴대폰 사용하기

푸얼럽 2016. 2. 29. 09:26

호주로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요즘 웬만한 스마트폰들은 다 해외 자동로밍을 지원하니까, 그냥 한국 핸드폰 그대로 들고오셔서, 한국 심카드 그대로 장착된 상태로도 사용은 됩니다만, 요금 폭탄이 문제이죠. 알다시피 로밍 요금은 후덜덜.

저렴하게 사용하시려면 호주 현지 통신사 심카드를 구입하셔서, 심카드만 바꿔서 쓰시면 간단하게,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호주는 선불 요금제가 활성화 되어있고 요금제 자체도 저렴한 편이라서 통신사와 요금제를 선택하는것도 아주 간단합니다.

일단 통신사를 고릅니다. 텔스트라, 옵터스, 보다폰 총 3개의 메이저 통신사가 있고, 이외에는 우리나라 알뜰폰처럼 통신망을 빌려서 서비스하는 회사입니다. 시드니, 멜번 같은 대도시 위주로만 있을거라면 아무 통신사나 상관없지만, 약간 시골로 갈 계획이 있다면 (그레잇 오션로드, 포트스테판 등등) 텔스트라(Telstra)를 추천합니다. 보다폰이 제일 커버리지가 약하고, 옵터스와 텔스트라는 비슷비슷한데 그래도 텔스트라가 시골에서 제일 잘 터집니다. 도시에서는 세 통신사 모두다 잘터지니까 상관없습니다.

선불 요금제로는 $30 짜리가 가장 대중적이고 기본적인 요금제입니다. 세 통신사 모두 $30짜리 선불요금제가 있고, 내용도 비슷비슷 합니다. 텔스트라의 경우 Freedom Plus $30 요금제로 28일 유효기간에 데이터 3GB (1.5GB는 밤에만), $200 국제전화용 크레딧 (한국으로 전화하면 1분에 $3으로 1시간정도 통화가능), $700 호주 국내전화용 크레딧 (대충 600분 이상 통화가능) 을 제공해줍니다.

이정도면 뭐 여행자에겐 충분하겠죠?

심카드를 개통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젤 편하게는 공항 입국장에 있는 통신사 부스로 가셔서 $30짜리 Prepaid 가입하고 싶다고 하면 알아서 해줄겁니다. 개통(Activate)도 해달라고 하면 거기서 여권정보 같은거 입력하고 개통도 시켜줄거에요.

꼭 통신사 부스가 아니라도, 편의점, 수퍼마켓, 주유소 등등에서도 $30 Prepaid simcard pack 구입이 가능한데, 이 경우엔 개통(Activate)를 본인이 직접 인터넷이나 전화로 해야합니다. 뭐 어려운거 없고, 이름, 생일, 여권정보 등등 입력하면 됩니다. 구입할때 심카드 크기 (마이크로심인지 나노심인지) 꼭 확인하세요.

$30 Simcard pack은 심카드(따로 구매하면 $2 정도) + $30 충전이 함께 들어있는 패키지입니다. 충전되어있는 $30 으로 아무 요금제나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텔스트라면 위에 언급한 Freedom Plus 요금제가 젤 괜찮을거고, 다른 통신사면 요금제 확인해보시고 맘에 드는걸로 가입하시면 됩니다.

심카드 개통까지 완료되었으면, 마지막 단계로 내 핸드폰에 심카드 바꿔치기만 하면 끝입니다. 핸드폰 전원 끄고, 한국 심카드 빼낸 다음 그자리에 호주 심카드 끼워넣고, 전원 키면 끝.

빼낸 한국 심카드는 안전하게 보관하셨다가 여행 마치고 한국 돌아가시면서 다시 바꿔끼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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