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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신용카드 사용시 수수료. 어떻게 하면 아낄 수 있을까?

푸얼럽 2011. 7. 15. 03:42


해외에서 신용카드 사용시 사용금액과 수수료는 아래와 같이 책정된다.

1.원금.
USD로 결재한 경우 그 금액 그대로이지만,
그 외의 통화로 결재한 경우에는 국제카드 브랜드사에서 정한 그날의 환율이 적용되어 USD로 바뀐다.
참고로 해외에서 국제카드 브랜드사를 통하는 경우에는 '원'화로 결재하더라도 그 원화는 다시 USD로 바뀌게 되므로 환율상 손해가 있기에 그냥 현지 통화로 결재하는게 더 낫다.

이후 카드사에서 고객에게 카드 대금을 청구할때 USD->원화로 계산하는 환율은, '전표 매입 시점'의 '송금보낼때 환율'이 적용된다.

10월 1일에 결재를 했지만, 해당 전표가 10월 5일에 카드사로 접수 되었다면, 10월 5일의 'USD 송금보낼때 환율'이 적용되는 것. 그래서 결재했던 날은 환율이 쌌는데, 요금 청구서상에 환율이 더 높게 나왔다면, 아마 결재 후에 전표 매입이 이루어졌을때의 환율이 높아졌거나, 확인했었던 환율이 '송금보낼때'가 아니라 매매기준율이었을 수 있다. 



2.국제 브랜드의 네트워크 수수료
-아멕스 1.5%
-비자/마스터 1%
-JCB 0%

이 금액은 해당 브랜드의 네트워크를 사용한 대가이기때문에 어느 카드사건 상관없이 동일한 비율로 무조건 붙는다.


3.환가료/해외이용 수수료
-시티: 0.75% (플래티넘 카드는 -0.25%)

-KB: 0.2% (updated 2012/10/24)

-외환: 0.25% (updated 2012/10/24)
-기타카드사 (해외수수료): 0.2%~0.5% 정율로 부과.
-기타카드사 (환가료): 신용공여기간에 따라 달라짐. 대충 0.1%~0.5% 사이정도???


신용공여기간이란 카드 사용일과 실제로 돈을 카드사에 납부하는 결재일 사이의 기간을 말한다.
KB, 외환이나 기타 해외수수료 명목으로 수수료를 받는 경우에는 이 기간에 상관없이 무조건 사용액의 0.2~0.5%를 수수료로 떼어간다.
반면 '환가료'라는 이름으로 수수료를 받는 카드사에서는 이 신용공여기간에 따라 환가료가 달라지는데, 신용 공여 기간이 길어질수록 수수료가 많아진다. 현금서비스를 받는 경우를 생각하면 되겠다.

환가료로 받는 카드사의 경우에는 '선 입금 결제'을 통해 신용공여기간을 최소한으로 줄임으로써 환가료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이런 카드사의 경우에 환가료가 그때그때 달라지기때문에 정확히 몇퍼센트인지 알기는 힘들다. 0.1~0.5% 라고 한거는 대충 결재된 금액에서 수수료 부분을 체크해보면 그정도 되기 때문에... 경험상 ^^;;

과거 수년전에는 거의 모든 카드사가 '환가료'로 받았었는데, 요즘은 대부분 '해외수수료'라는 명목으로 정율의 수수료를 부과하게끔 정책들이 바뀌고 있다. 고객들이 계산하기 힘들어서 그렇게 바꾸는건지... 시스템이 바뀐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시티는 조금 독특한데, 일반카드의 경우 0.75%의 수수료가 더해져서 네트워크 수수료와 합쳐 총 1.75%가 붙는 반면, 플래티넘카드를 사용한 경우에는 이 전체 수수료가 1.75%에서 0.75%로 낮아진다. 오히려 1%의 네트워크 수수료를 0.75%로 깎아주고 별도의 환가료를 받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ex) 해외사용 수수료율 예시
외환 JCB 카드 : 0% + 0.2% = 0.2%
KB 마스터 카드 : 1% + 0.25% = 1.25%
삼성 마스터 카드 : 1% + (0.1~0.5%) = 1.1~1.5%
외환 아멕스 카드 : 1.5% + 0.2% = 1.7%
시티 비자 플래티넘 : 0.75%
시티 비자 실버 : 1.75%


4.해외 수수료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카드 사용법
첫째. 가능하다면 USD로 계산한다. 이외 통화의 경우 USD로 바뀐후 결재되므로 2번 환전하는 샘이 되어 손해가 더 발생한다. 물론 USD로 계산할 때 적용하는 환율이 높다면 그냥 현지 화폐로 결재하는게 낫다.

둘째. JCB 브랜드 카드를 사용하여 네트워크 수수료를 내지 않는다. 단, JCB는 일본브랜드여서 다른 브랜드들보다 인지도가 떨어지고, 일본이 아닌 경우 다른 브랜드 가맹점이라도 JCB는 가맹이 안된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

셋째. 환가료(해외이용수수료)가 낮은 카드사의 카드를 사용한다. KB는 0.25% 정율, 외환은 0.2% 정율, 시티 일반카드는 0.75% 정율. 그외 자신이 이용하는 카드사에서 얼만큼의 수수료를 부과하는지 살펴보고 수수료를 덜 내는 카드사의 카드를 고르면 된다. 환가료로 계산하는 카드를 사용한 경우에는 가능한 빨리 선결재를 통해 입금하여 환가료를 낮춘다.

넷째. JCB 외에 다른 브랜드를 사용하고자 할 경우, 시티의 플래티넘 카드 중에 하나를 사용하여 네트워크 수수료를 줄인다.


5.하나 더, 적립 옵션!
카드 사용액에 대해서 마일리지나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경우, 이 적립율이 높으면 수수료가 높더라도 그 카드를 쓰는게 더 이득일 수 있다.

가령,
첫번째 카드. 비자카드. 해외수수료 0.5% 부과. 해외 사용시 5% 적립되는 카드
두번째 카드. JCB. 해외수수료 0.2%부과, 적립기능 없음

이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면 당연히 첫번째 카드!
비자이므로 네트워크1%+수수료0.5% = 1.5%의 수수료가 발생하지만, 5%가 적립되므로 3.5% 이득이다.
JCB는 네트워크 수수료가 없기때문에 전체 수수료가 0.2%밖에 안되지만, 적립되는게 없으니까 첫번째 옵션이 훨씬 낫다.


[ 최종 추천 카드 ]
결론적으로, JCB 브랜드 + 해외 이용 수수료가 낮은 카드사 + 적립율 높은 카드
이 세가지 조합이 이루어 질 경우 최고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적립율이 높다고 알려진 대부분의 카드들이 비자나 마스터나 아멕스로 발급되는 현실이라서, JCB 중에 적립율이 높은 카드를 찾기가 어려울 것이다. 한 번 찾아보시길~! ^^;;
특히 일본에서 사용하고자 한다면 JCB를 추천.
일단 찾아본 카드 중에는, KB starmax 가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한 JCB 카드라고 한다.
KB 아시아나항공 JCB카드는 사용금액 1000원당 1마일 적립이 가능하다.
신한 다음세이버카드나 KB하나투어 카드는 JCB이기는 한데 적립 기능이 없는 것 같다.


차선책으로 선택 할 수 있는 카드는 시티 플래티넘 카드로, 마일리지나 적립금이 쌓이는 카드가 많고 수수료도 0.75%라서 다른 카드들에 비해 저렴하다.
특히 해외 사용분에 대해서는 2~3배의 마일리지를 주는 시티카드를 찾아서 사용한다면, 적립기능이 있는 JCB 카드가 많지 않은 현 상태에서 오히려 최선의 선택이 될수도 있겠다.

그외의 일반카드 중에는 카드 적립율 자체가 무척 높거나, 해외 사용분에 대해서 특히 많은 적립을 해주는 카드도 고려할 수 있다. 1.5% 정도의 수수료가 붙더라도 그걸 상쇄할 정도로 많이 적립해준다면 그만한 가치가 있다. 해외 적립이 많이 되는 카드를 검색해 보도록 하자!


※ 글 쓰는 시점에 찾아본 내용이라서 변경되거나 잘못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해당 카드사로 문의해주시기 바라며, 잘못된 정보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_^ 좋은카드 있음 소개도 좀 시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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