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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대학원 석사코스. International -> Local CSP로 변경.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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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대학원 석사코스. International -> Local CSP로 변경.

푸얼럽 2016. 1. 9. 00:00

IDP의 도움으로 The University of Melbourne에 원서를 써서 넣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Offer를 받았다.
IDP는 호주 대학총장 협의회에서 만든 기관인데, 아마도 해외 학생들을 호주 대학교로 많이 유치하기 위해 만든 기관인 것 같다. 이 기관에서는 호주 대학으로 지원할 때 무료로 아주 많은 도움을 준다. 지원서 작성에서부터 서류 검토, 지원, 게다가 이후에 학교의 입학담당자와 커뮤니케이션 해서 최종 입학할 때 까지 모든 단계에서 IDP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무료이고, 어떤 경우에는 대학에서 받는 AUD $100 내외의 application fee까지 면제될 수 있으니 호주에서 공부할 생각이 있다면 꼭!! 한 번 들려보길 바란다.
http://korea.idp.com/

사설이 길었는데, ANU, UNSW, UniMelb 총 3군데에 원서를 넣었고 3군데 모두에서 Offer를 받았다.
이후에 멜번대는 2번의 Deffer를 통해서 Offer 연장을 받았고, 다른 두 학교는 기간 만료로 Offer가 취소되었다.

그렇게 2012년 2월에 멜번대 입학을 기다리고 있던 차에, 2011년 중순경 호주 영주권이 grant 되었다.
호주 대학은 호주 시민이나 영주권자에 대한 local place와 international student 에 대한 place가 구분되어 있기때문에 PR visa를 받는 경우 international에서 local로 변경을 해주어야 한다.

일단 international student 자격으로 학교 등록 끝내고 수업이 시작한 이후에 영주권을 받았다면, 학교에 얘기해서 local student로 바꾸어 달라고 하면 된다고 하는데, 나처럼 international로 offer만 받고, 아직 입학하지 않은 상태에서 PR visa를 받는 경우에는 international student 로서의 offer는 취소되고 local student로 새로 지원서를 써내서 새로운 offer를 받아야 한다.

영주권 받은 후에 멜번대 입학 담당자와 메일 몇번을 주고 받고, local student로 새로운 지원서를 써 낸 몇 주 후에 새로운 offer를 받을 수 있었다.
게다가 내가 지원한 Master of Information Technology 는 Commonwealth Supported place가 되는 전공이어서 CSP로 offer를 받았다.

그 결과, 학비가 1년 기준 3만 몇천 달러에서 8천달러로 줄어들었다!! ^_^

호주 영주권자가 호주 대학원에 진학할 경우 받을 수 있는 또 다른 지원 제도로는, 학비 융자 프로그램인 HECS-FEE가 있다. 보통 CSP offer를 받을 수 있다면 HECS-FEE도 받을 수 있는데, 이걸 받으려면 영주권자로 최소 2년 이상을 호주에서 지내야 하기에 나한테는 해당사항이 되지 않는다. 학교 다니는 동안 학비를 정부에서 제공해주는 융자로 충당하고, 졸업 후에 취업한 다음 갚아나가는 프로그램이라서 나한테는 크게 메리트가 없다.

또다른 제도로는 센터링크 Centrelink에서 제공하는 Austudy라는 것도 있는데, 이건 나이 많은(!) 학생들에게 일정액을 지원해주는 제도라서 HECS-FEE 보다는 좀 더 유용한 제도이지만, 이것도 역시 영주권자로 2년 이상 호주에 살았을때에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일단 CSP로 학비가 확 낮아진 것 만으로도 감사해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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