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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결제 수수료 면제 방법은?

푸얼럽 2017. 1. 23. 15:59

에어아시아 소개

에어아시아는 대표적인 저가항공사(LCC)로서 현재 자회사인 에어아시아X에서 쿠알라룸푸르와 대한민국 인천 및 부산을 잇는 노선을 운행하고 있고, 쿠알라룸푸를 경유하여 동남아시아, 호주 등으로 갈 수 있는 매우 저렴한 비행기표를 판매하고 있다. 예전에는 최소 80만원~100만원은 줘야 했던 한국-호주 왕복을 절반도 안되는 40~50만원선에 여행할 수 있다.

물론 '저가항공사'라는 이름에 걸맞게, 기본적인 서비스는 한국의 시외버스 정도를 생각하면 된다. 기내에서 주는 술이나 밥은 물론이고 물조차도 모두 추가로 구입해서 마셔야 하며 (밥은 5000원정도, 물은 1000원 정도에 구입가능..), 체크인 수하물을 추가하려면 역시 돈을 내야한다. 기내에 그 흔한 스크린도 없고, 본인이 정 심심하다면 아이패드를 돈주고 빌려서 써야 한다. 심지어는 춥다고 담요 좀 달라고 하면, 그거 빌려주는 것조차 돈을 받는다.

내 몸뚱아리와 7kg의 기내용 짐을 옮겨주는 딱 거기까지, 정말로 기본적인 서비스만 제공해 주고, 그외의 '모든 것'에 추가금을 부과한다고 보면 된다. 국내 저가항공사들보다도 훨씬 더 제한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국내 저가항공사 수준을 기대하는 것은 금물.

만약에 짐이 많아서 체크인 짐을 추가로 구입해야 한다면 차라리 저렴하게 나온 일반 항공사 (중국 남방항공이나, 타이항공 등등) 를 선택하는게 훨씬 나을수도 있다. 짐 추가하는 비용을 더하면, 에어아시아가 그닥 싸지 않기 때문이다. 일반 항공사는 밥이나 술도 공짜로 주고, 각 좌석에 달린 개인별 스크린으로 무료함을 달랠수도 있으니, 차라리 훨씬 쾌적한 비행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에어아시아를 선택하는 것은, 이 모든 서비스들이 굳이 필요 없는 경우에, 군더더기를 제외한 날 것 그대로의 저렴한 요금 때문일 것이다. 체크인으로 부칠 짐이 없다면, 40만원대에 한국-호주를 왕복할 수 있는 그 저렴한 기본료가 최대한의 매력인 것이다.

결제 수수료

그런데 에어아시아 예약을 진행하다 보면, 이 저렴한 요금에 찬물을 끼얹는 부분이 하나 있다. 물론 체크인 짐 추가, 좌석 선택 등등 추가요금이 드는 선택항목들은 모두 패스해버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 마지막 결제 단계에서 어쩔수 없이 붙게 되는 카드 결제 수수료, 결제 수단에 따라서 달라지는 수수료이다. 에어아시아의 결제 수수료 체계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고, 어떻게 이 수수료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을 지 찾아보았다.

결제수수료는 나라별로 다르다!

일단, 기본적으로 에어아시아 결제 수수료는 비행기가 출발하는 나라에 따라 전혀 다른 체계가 적용된다. 가령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예약하는 경우, 한국 신용카드로 결제시나 계좌이체시 7500원의 수수료가 붙고, 유니온페이는 0원, 해외신용카드는 2만원 정도가 붙게 된다.

예전에는 한국 출발의 항공편도 페이팔로 결제시 수수료 면제가 가능했는데, 이 정책이 바뀌어서 지금 현재는 유니온페이 외에는 수수료 면제가 되지 않는다.

반면, 호주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의 경우, 호주 은행 계좌이체(POLi)이나 페이팔 이용시 수수료가 면제되고, 유니온페이나 일반 신용카드 이용시에는 AUD 20의 수수료가 붙게 된다.

이 부분이 중요한 이유는, 가끔 한국에서 출발하는 왕복 요금보다, 편도+편도로 따로따로 구매하는게 더 싼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가령, 인천-멜번-인천 비행기를 왕복으로 구매하고자 할 때, 바로 왕복 표를 예약하는 가격보다, 인천-멜번 편도와 멜번-인천 편도를 따로따로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할 때가 있다. 그렇지만 이런 경우에도 호주 출발 항공편의 결제 수수료가 추가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만약 본인이 페이팔이나 POLi 등을 사용할 수 없고 일반 신용카드 결제만 가능하다면, 호주 출발편에 20달러의 수수료가 더 붙는다는 걸 생각해야 된다.

한국출발 에어아시아 결제수수료

2017년 1월 기준으로, 한국 출발의 에어아시아 편도 혹은 왕복 항공권을 구매하는 경우, '중국 발급' 유니온페이 카드로 결제시 수수료가 면제된다. 그 외에 국내 신용카드나 인터넷뱅킹 결제시 인당 7,500의 수수료가 붙는데, 이는 국내 결제대행사인 KCP를 통하는 경우에만 적용되므로, 만약에 아래와 같이 '국내 신용카드' 라는 항목이 안뜬다면, 홈페이지를 다시 접속해서 처음부터 예약을 진행해보도록 한다.

혹시 본인이 한국에서 발급한 유니온페이 카드가 있는 경우, 일단 유니온페이로 한 번 진행해보도록 하자. 여러가지 후기에 따르면 한국에서 발급한 유니온페이 카드는 '유니온페이' 선택시 결제가 안된다고 하는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 한 번 해보자.

'해외 신용카드'로 선택시, 카드 번호를 입력하는 창이 바로 나오고, 이렇게 결제하면 훨씬 비싼 인당 2만원의 수수료가 붙기 때문에, 반드시 '국내 신용카드' 혹은 계좌이체를 선택하도록 하자.

참고로 에어아시아 홈페이지의 '국가 및 언어' 설정도 결제 수수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한국 출발하는 항공편을 구매할 경우 한국-한국어로 설정하고, 호주나 다른 나라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구매할 경우, 해당 국가로 설정하도록 한다. 또한 결제 통화는 출발 국가의 통화로 설정하는것이 제일 좋다.

에어아시아 유니온페이 결제수수료

앞서 설명했듯이 에어아시아는 항공편 출발 국가에 따라 결제수수료 체계가 달라진다.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차이가, 중국에서 발급된 유니온페이 결제의 경우 한국 출발 비행편에서는 수수료가 면제되지만, 호주 출발 비행편에서는 다른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AUD 20의 수수료가 붙는다. 그러므로 한국 출발에는 유니온페이를 사용하더라도, 혹시 호주에서 출발하는 비행편을 구매해야 한다면 유니온페이 대신 페이팔을 쓰도록 한다.

결론

에어아시아의 결제 수수료 정책은 매우 자주 변경되는 편이다. 1년정도 전까지만 해도 한국 출발에 페이팔 결제가 가능했고, 페이팔에는 수수료를 면제해 주었었는데, 2017년 현재 한국 출발에는 페이팔 결제가 아예 불가하고, 대신 국내 신용카드/인터넷 뱅킹에 7500원의 비교적 저렴한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2017년 현재 에어아시아 수수료를 아끼는 방법

1. 한국출발 편도/왕복 예약시

중국 발급 유니온페이 (0원) > 국내 신용카드, 인터넷뱅킹 (7500원) >>>>> 일반 신용카드 (2만원)

2. 호주출발 편도/왕복 예약시

페이팔, POLi 이체 (0원) >>>>> 유니온페이, 일반 신용카드 (AUD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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